[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아버지를 잃은 문근영의 처연한 눈물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29일 방송될 KBS2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10회에서 문근영은 새 아버지 대성(김갑수 분)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깊은 충격과 슬픔으로 인해 넋이 나간 모습을 드러낸다.은조(문근영)은 상주로서 빈소를 지켜야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하얀 상복을 입은 채 '대성 참도가' 사무실로 가서 일본에 묶여 있는 막걸리 처리 방안을 논의 하는 등 현실에서 도피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독기로 인해 "아버지라고 한 번 불러 줄래?"라고 말하는 대성의 말을 들어주지 못했던 것에 대한 한스러움, 그리고 자신을 뒤에서 따뜻하게 지켜봐주던 아버지의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 '은조바라기' 정우(옥택연 분)는 이런 은조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은조를 북돋워주는 역할을 해 시청자들을 아프게 할 전망이다. 상복의 매무새를 바로 잡고 핀을 정리하는 은조의 옆에 서서 핀 사이에서 흘러내린 은조의 머리카락을 올려 정리해주는 등 은조의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어주는 따뜻한 사랑의 마음도 드러낸다. 실제로 장례식 촬영이 진행된 '대성 참도가' 세트장은 문근영, 서우, 이미숙, 천정명, 옥택연 등 드라마 주연들이 흘리는 눈물로 더욱 숙연해졌다는 후문.특히 남몰래 처연한 눈물을 흘리는 문근영, 눈이 짓무르도록 펑펑 눈물을 흘리는 서우, 오열하며 북받치는 슬픔을 표현한 이미숙, 자신이 대성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자책감의 눈물을 흘리는 천정명, 아파하는 은조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히는 옥택연 등 주인공 5명이 보여주는 '5인 5색' 눈물연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구대성의 죽음을 기점으로 '신데렐라 언니' 속 스토리가 급물살을 타게 된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될 은조-기훈의 사랑과 갈등의 원인이 되는 효선의 모습,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될 강숙-효선-은조의 관계에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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