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및 창업교육, ‘가족통합교육 패밀리데이’ ‘자조모임’ ‘가족상담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주변에 외국인이 부쩍 늘고 있다. 결혼 또는 일자리를 찾아서 수많은 외국인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특히 국제결혼으로 이주해오는 결혼이민자가 급증해 2009년에만 16만 7000여명에 이른다. 서울대학교가 있어 외국인 유학생만 수백 명이 거주하는 관악구의 2009년 말 현재 등록외국인은 1만7000여 명이나 된다. 그 가운데 결혼이민자는 1664명 정도다. 결혼이민자의 경우 언어 때문에 특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녀들도 국어가 서툴러 학교생활 적응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 올해 초 ‘관악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지역내 다문화가족이 잘 적응할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과 사범대학과 연계,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한글교실
경제적 사정 등으로 집합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운 결혼 이민자와 그 자녀에게는 방문교육지도사가 주 2회 방문하여 교육한다. 현재 2010년 2차 방문교육서비스(8~12월) 대상자를 접수받고 있다. 전화 및 방문 신청 가능.또 초등학생(만12세)이하 다문화 가족 아동에 대한 ‘언어발달지원사업’도 병행한다. 먼저 진단평가를 통해 발음, 어휘, 쓰기 및 읽기, 의사소통 등 언어발달 수준을 종합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1:1 또는 5인 이하 모듬교육 형태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외에도 남부교육센터(난곡동), YWCA봉천사회복지관(청림동), 선의관악사회복지관(성현동)에서도 결혼이주자를 대상으로 한 국어교육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경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업 및 창업교육도 실시한다. 여성발전센터, 미용직업전문학교와 연계, 네일아트 방과후교사 커피바리스타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는 가족소통, 가족이해, 가족여가를 테마로 한 ‘가족통합교육 패밀리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관악무지개네트워크와 연계해 다문화가족 자조모임도 운영하고 있다. 또 원할 경우 전문자격을 갖춘 상담사로부터 가족상담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김인자 가정복지과장은 “앞으로 다문화가정의 존재가 복지정책에서 점차 중요하게 고려 될 것”이라며 는 “이분들이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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