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상선이 올 1/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극심했던 해운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현대상선은 1/4분기 영업이익이 1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4분기의 965억원 적자에서 크게 개선된 것이다. 현대상선은 전분기인 지난해 4/4분기에도 81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72% 증가한 1조7천555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최악의 시기를 보냈던 해운업계 상황을 감안할 때 1/4분기 현대상선의 흑자 전환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대상선은 올 초부터 1억5600만달러의 비용절감을 추진하는 등 수익성 극대화를 추구했다.회사 측은 2/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했다. 특히 4월 한 달간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08년 월평균 영업이익인 489억원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컨테이너 부문에서는 주력 노선인 미주와 유럽 노선의 운임이 계속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유조선과 벌크선 부문의 운임지수도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현대상선의 선박비중은 컨테이너선이 65%로 가장 많고 유조선 20%, 벌크선 15%로 돼 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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