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지부진..PR매물 1000억원

장 초반 상승세가 차익매물 유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730대 중반에서 지루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리스의 재정부담, 미국의 금융규제 불확실성 등 각종 대외악재 속에서도 장 초반 코스피 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한 것이 오히려 차익 매물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오후 1시4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62포인트(-0.27%) 내린 1734.9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0억원, 140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기관은 1060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차익 매물을 유도, 1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원(-1.19%) 내린 83만1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76%), KB금융(-0.90%), 현대중공업(-1.55%) 등은 약세를 유지중인 반면, 현대차(3.59%), 한국전력(0.58%), LG전자(0.81%)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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