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금양호 실종선원, 의사자 지정해야'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낙연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은 23일 천안함 구조 활동 중 침몰한 금양 98호의 사망·실종된 선원들을 의사자로 지정해 달라는 서한을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보냈다.이 위원장은 이날 서한을 통해 "천안함 장병들의 구조 활동을 하면서 초개처럼 목숨을 바친 이들의 희생정신도 되돌아 봐야 한다"며 금양 98호 선원들의 의사자 지정 촉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금양 98호가 침몰되어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되는 참변이 일어난 데 대해 농림수산식품위원장으로서 비통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며 "이번 금양 98호 선원들은 천안함의 실종 장병들을 구하기 위해 세찬 바람과 거센 파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인명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수색작업에 나섰고, 칠흑같이 어두운 밤바다에서 귀환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이므로 반드시 의사자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금양 98호 선원들에 대한 우리 사회와 정부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면서 "구조지역으로 오고 가는 것도 구조작업의 일부이며, 의사자 지정은 의로운 행위 그 자체로 판단해야 옳다"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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