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경영닥터’ 본격 출범

서울대와 중견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경영애로 해소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가 도내 중견기업의 대기업 도약을 돕는 ‘경영닥터’가 본격 출범한다. 경기도는 22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경영닥터 지원 협약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그동안 정부지원에서 소외돼 성장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중견기업의 경영애로를 각 협약기관이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공동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경기도는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도약하지 못하는 주요 원인을 찾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도내 주요기업 일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액과 종업원 수는 늘었지만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비전과 전략, 체계적 인재 육성·관리시스템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도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과 실무협의를 거쳐 ‘중견기업 경영닥터 기본계획’을 수립 후 협약을 체결, 전국 최초로 ‘중견기업 지원시스템’을 출범하게 됐다.중소기업을 졸업하면 조세·금융 부담이 급격히 상승하고, 각종 지원사업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며, 초대기업과의 무한경쟁 환경에 노출돼 경영환경이 급격히 어렵게 됨에 따라 계속적으로 중소기업에 안주하려는 폐단도 있었다.경기도는 우량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중견기업→(글로벌)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단계별 맞춤형 경영닥터를 지원할 계획이다.또 올해에는 CEO 워크숍과 현장진단을 통해 3개 내외 업체를 선정해 시범지원되고 평가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확대 추진된다.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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