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국민연금이 전세계 출구전략에 따른 포트폴리오 재구성에 나서면서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을 줄이기로 했다.20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해외 채권 투자 다변화 차원에서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을 줄이고, 대신 다른 해외 국채나 회사채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2월말 현재 해외 투자 비중이 9.8%로 전체 기금 대비 27조원에 이른다. 이 중 해외채권 투자 비중은 3.8%, 10조원 규모이며 미국 국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육박하고 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중장기 차원에서 미국 국채 비중을 줄이기로 한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출구전략에 따른 금리인상 등이 예고되고 있어 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 수익률도 낮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해외 채권 비중을 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구경민 기자 kk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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