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보건소, 장애인 무료 건강 검진

16일 오전 10~오후 1시,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 한우리홀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역내 등록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을 돕기 위해 의료기관들과 협력, 오는 16일'장애인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박성중 서초구청장

전국 장애인실태조사(2008년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장애인들이 본인의 장애 이외에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비율은 76%이며, 최근 2년간 건강 검진 미수검자 비율은 47.3%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건강검진을 받고 싶어도 거동이 불편해 또는 경제적인 이유로 선뜻 검진을 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서초구가 팔을 걷어 붙였다.오는 16일 실시되는 장애인 건강검진은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 한우리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무료로 진행된다.한우리 정보문화센터는 장애인 재활과 사회적응 훈련을 돕고 다양한 정보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개관했다. 무료건강검진은 서초구의사회, 서초구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소속의사 8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하며 내과 재활의학과 피부과 안과 정신과 치과 한방과 등 다양한 과목 진료와 상담을 해주며 간 기능 외 22종의 건강검진을 해준다.또 한방진료도 병행, 양·한방 진료를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상담코너와 홍보관도 마련, 대사장애 증후군 상담, 우울·스트레스 관련 상담, 구강보건교육과 암예방관리·암검진 안내, 체성분 분석도 해준다. 정신건강 상담 중 이상이 발견된 자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서초구 정신보건센터에서 지역내 의료기관과 연계해 줄 예정이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이번 건강검진서비스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의료시설 접근성이 낮은 거동 불편한 장애인들이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 치료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초구 보건소는 일반치과를 이용할 수 없거나 경제적 이유로 치과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치과를 상설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치과전문의 20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어 그 의의가 더 크다. 서초구보건소 건강지원팀(☎2155-8069)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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