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장 후반들어 상승반전에 성공한 가운데 당일 수익률에 있어서 참가자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선두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이 전일 하락장에도 선방하며 선두 자리를 고수했지만 이날 보유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러 누적 수익률이 소폭 축소됐다. 반면 전 거래일 누적 수익률에서 우 차장과 3%포인트 가까이 차이를 보이던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이 보유종목들의 강세에 힘입어 누적 수익률을 12.3%까지 끌어올려 1%포인트 이내로 격차를 좁혔다.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55일째인 13일 코스피 지수가 3 거래일 만에 상승반전에 성공 1710선을 회복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최상위권 고수들의 성적이 빛났다.선두 우원명 차장은 보유종목 제일기획이 강보합을 기록하고 또다른 보유종목 테스가 약보합을 기록하면서 누적 수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이들 종목에서 62만원의 평가 수익을 기록했다. 테스는 업황회복 기대감에 전 거래일까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3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다. 업황 회복 전망은 어느정도 컨센서스가 됐지만 개별종목의 실적 개선세로 이어지기에는 아직까지 투심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이날 눈부신 성적을 보인 임종권 차장은 엘엠에스와 라이브플렉스를 매수하고 유니테스트를 일부 매도하며 당일 수익률 2.77%를 기록했다. 임 차장의 보유종목 엘엠에스는 중소형 프리즘시트 생산업체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평가에 7.42%나 급등했다. 엘엠에스는 주당 1만5200원에 장을 마감해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임 차장의 평가 수익도 대폭 늘어 1000만원에 달한다.또 다른 효자종목 라이브플렉스는 최근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그랜드 판타지아'의 동시접속자수가 1만1000명을 기록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으나 주가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4.99% 급등한 2315원에 장을 마감해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이밖에 SK네트웍스 SK브로드밴드 코오롱인더가 소폭 상승했다.한편 중위권 참가자들의 순위 바뀜은 활발했다. 누적 수익률 방어에 성공한 이강인 SK증권 차장과 박만식 동부증권 차장은 한 단계씩 순위가 상승했다. 하지만 중위권 진입에 성공해 잔뜩 기대를 모았던 이우길 하이투자증권 선임차장은 노루페인트 모베이스 두 종목이 3~4% 하락해 7위로 밀려났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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