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인양작업 재개 빨라야 주말가능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천안함이 침몰한지 18일만인 13일 백령도 해상의 기상악화로 인양작업 및 유실물 탐색작업을 중단했다. 인양작업 재개는 주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해군 관계자는 13일 "현재 사고해역 풍속이 30~40노트, 파고가 3~4m로 상당히 높다"면서 "14일부터 17일까지 유속이 빨라지는 사리기간임을 감안하면 주말에나 작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해군 해난구조대(SSU), 특수전여단(UDT) 잠수사들은 전날 기상악화에 대비해 그물망을 일부 보강하는 작업을 끝으로 함미부분에서 철수한 상태다. 또 대형 해상크레인 2대(2200t급과 3600t급)는 닻을 내리고 현장에 대기중이지만 소형크레인(120t급)과 바지선(330t급)은 사실상 작업이 불가능해 대청도 인근해상으로 대피한 상태다. 해군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기상이지만 풍랑주의보까지 발효돼 인양작업이 언제 재개되고 언제 끝날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12일 모습을 드러낸 함미부분 영상을 바탕으로 유실된 무기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합참관계자는 "이중삼중으로 안전장치가 있는 무기들은 수중에서 폭발할 염려는 없지만 기회탐색제거함 등을 동원해 사고해상을 정밀 탐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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