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지난주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기관이 쏟아낸 매도 물량에도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4.5~4.9) 기관은 1126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1억원, 8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다음(-267억원 순매도)과 성광벤드(-210억원), 멜파스(-106억원) 등을 주로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쏟아낸 매물 가운데 3개 종목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 중에는 주성엔지니어링(-69억원)과 인프라웨어(-38억원), 에이테크솔루션(-38억원), 차이나킹(-36억원) 등도 포함됐다. 기관은 반면 소디프신소재(81억원 순매수)와 위메이드(50억원), 현진소재(41억원), 네오위즈게임즈(39억원)에 대해서는 비중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비중을 꾸준히 축소하고 있는 기관과 달리 외국인은 지속적으로 주식 비중을 높여나갔다. 외국인은 서울반도체와 다음을 각각 227억원, 220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네오위즈게임즈(134억원)와 주성엔지니어링(83억원), 티엘아이(81억원) 등에 대해서도 비중을 확대했다. 디지탈아리아(-70억원 순매도)와 에스에프에이(-46억원), 중국식품포장(-45억원), 뉴프렉스(-37억원) 등은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으로 꼽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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