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콘텐츠허브가 논란이 됐던 'SBS인기가요 리허설 & 라이브 하우스 관람 투어'를 중단했다.SBS콘텐츠허브 관계자는 9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투어를 중단했다"며 "수익사업이라는 것은 잘못 알려졌다. 이 투어는 음성적으로 횡행하는 한류관광을 양성화하기 위해 시행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덧붙여 그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진행했던 것인데 논란을 일으키면서까지 강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투어 중단을 결정 했다"고 말했다. SBS콘텐츠허브는 2~3년부터 SBS '인기가요'의 최종 리허설을 관람하는 여행상품 'SBS인기가요 리허설 & 라이브 하우스 관람 투어'를 일본 현지 여행사를 통해 일본인을 상대로 판매해왔다.이 상품은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열리는 '인가가요' 최종 리허설을 견학하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6만 3800엔(약 77만원)에서 7만 4800엔(약 90만원)사이에 상품이 구성돼 있다. 또 관광객에게는 SBS 드라마 투어 백, 다이어리, 드라마 포스터, 여권커버, 가방태그와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콜렉션 DVD세트를 선물한다.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지난 8일 알려지며 가수들에게 이에 대한 사항을 미리 알리지 않은 것과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가수들을 수익의 수단으로 만든다는 논란에 휩싸였다.한편 SBS는 월드컵 단독중계 강행, 올림픽 중계 방통심의위 경고, 방송사고 속출에다 이번 여행상품화 논란까지 악재가 계속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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