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동암화장품과학자상' 대상 수상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한방과학연구팀 박준성 선임연구원이 9일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에 대해 시상하는 '2010 동암화장품과학자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수상에 기여한 대표 연구는 '고숙성 콩 발효 식품에서 세계최초로 신규 활성 성분인 오-디하이드록시이소플라본(o-dihydroxyisoflavone, ODI)을 발견하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한 그린 발효기술.ODI는 미백 촉진과 높은 보습 효과 등 뛰어난 피부 효능을 지닌 희귀 활성 성분이지만 기존의 화학적 합성법으로는 수십 단계의 과정을 거쳐야만 제조가 가능해 산업화가 어려웠다.박 연구원은 3년 이상 고숙성된 전통 콩 발효식품으로부터 3종의 신규 ODI 성분을 최초로 발굴하고, 발효기술을 통해 대량으로 제조하는데 성공했다.박준성 연구원은 "이 연구 기술은 기존의 유기합성법으로는 제조가 불가능한 천연 유래 소재들을 화장품 기능성 원료로 개발하기 위한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식의 기술"이라며 "이를 응용해 원료 제조 과정을 자연 친화적인 시스템으로 개발,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