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우리금융이 블록세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9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우리금융은 전날보다 900원(5.63%) 오른 1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금융감독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분 9%를 전날 종가인 1만6000원에 할인 없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매각 완료했다. 블록세일 성공에 따라 민영화 작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도 탄력을 더한 것으로 풀이된다.임일성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 지분 블록세일이 현실화 될 경우 민영화 작업이 본격화된다는 의미일 수 있다"며 "이는 최근 오버행 이슈 우려감으로 조정받고 있는 우리금융이 곧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금융이 은행권 인수·합병(M&A)의 축이라는 점도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심규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우리금융 블록세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민영화 일정이 속도를 낼 것"이라며 "지배구조 및 경영자율성 관련 할인요소가 제거되고 대형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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