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삼성그룹이 그룹 블로그를 통해 네티즌들과 소통에 나선다.삼성그룹은 기존에 그룹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운영하는 데 이어 그룹 블로그(www.samsungblog.com)를 새로 개설해 다음 주부터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8일 밝혔다.삼성은 기존에 ‘두근두근 투모로우’ ‘하하하 캠페인’등의 캠페인을 시행하면서 블로그를 운영한 바 있지만 그룹의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그룹은 블로그를 통해 트위터 등에서 이뤄지는 질문이나 논란에 대해 체계적으로 답변하는 등 네티즌들과의 소통 창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그간 삼성그룹은 그룹 트위터인 ‘samsungin’을 통해 네티즌들과 활발한 교류를 해왔다. 이건희 회장 복귀 당시에도 트위터를 통해서 복귀 소감을 밝히기도 했고, 이달 1일 만우절에 한 인터넷 언론에서 ‘이건희 회장 출마’라는 ‘만우절 기사’를 작성했을 때도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내놓았다.
▲ 삼성그룹의 트위터 화면 (//twitter.com/samsungin)
그러나 트위터의 특성상 여러 트위테리언(트위터 이용자)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글을 올리면서 체계적인 입장 설명과 정리가 어렵기 때문에 블로그를 추가 개설한 것으로 보인다.삼성그룹은 그룹블로그를 통해 경영문제와 같은 무거운 주제는 뒤로하고, 삼성인들이 살아가는 진솔한 이야기 등 가볍고 친근한 주제를 중심으로 블로그를 꾸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은 삼성전자 등 계열사의 광고에 출연하는 모델들이 직접 블로그에 글을 올려 그룹 블로그 홍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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