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국적 피부색 불문..글로벌 인재 확보 총력'

HR시스템 혁신..SK네트웍스 시티즌십 정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역량만 갖춘다면 근무지나 국적, 피부색깔에 상관없이 누구나 SK네트웍스의 임원과 CEO가 될 수 있다.”비전2020 선포 이후 활발히 해외사업장 방문에 나서고 있는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이 해외 구성원들에게 늘 강조하는 말이다.최근 SK네트웍스는 이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을 감안해 세계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수펙스(SUPEX,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상의 수준) 추구 환경 조성을 위해 HR(인적자원)시스템 혁신에 나섰다.‘글로벌원(Global One) HR시스템'으로 불리는 SK네트웍스의 HR시스템 혁신의 핵심은 국가간 차별과 장벽을 없애 구성원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행복 기업문화를 구축하는 것이다.SK네트웍스는 비전2020 추진 원년인 올해 채용, 교육, 승진, 복리후생 등 HR 영역 전반에 걸친 원칙과 제도를 개선해 독자적이고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우선 국내외 구성원들의 일체감과 소속감, 자부심 향상을 위한 'SK네트웍스 시티즌십(Citizenship)'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과거 이원화해 별도의 체계로 운영하던 한국과 해외 구성원의 사원번호 체계를 일원화하는 한편, 오는 8일 회사 창립기념일에 맞춰 기념품 지급도 국가별 선호도를 일부 반영해 결정하기로 했다.이 밖에도 신규 입사자에게는 '웰컴 이벤트'의 일환으로 'SK배지 수여식'과 함께 ID카드, 경영참고서적, 다이어리, 복리후생 가이드북 등이 모두 담긴 '웰컴 패키지 박스(Welcome Package Box)'를 지급하고, 회사 자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할인혜택이 담긴 '원카드(One Card)' 지급대상과 운영지역도 한국에서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가 '글로벌원(Global One) HR시스템' 구축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글로벌 사업 역량을 보유한 인재들이 자발적이고 의욕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게 사업의 성패와 직결된다는 판단 때문이다.회사 측은 이번 HR시스템이 구축되고 나면 향후 2∼3년내 SK네트웍스의 임원과 직책자 중 해외 구성원의 비중이 20%까지 확대되는 등 글로벌 인재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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