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영 모친, 아들 생전에 보낸 편지 공개

[사진=빽가 미니홈피]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고(故) 최진영의 어머니 정옥숙씨가 아들 생전에 보냈던 편지이 공개됐다.한 매체는 최근 최진영이 세상을 떠나기 전 어머니에게서 받았던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는 죽기 전 힘든 나날을 보냈던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가슴 아픈 심정이 담겨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정씨는 편지에 "사는 것이 너무 어리석고 잔인하구나. 네가 강해야 이 엄마도 살 텐데. 너는 자꾸 나날이 움츠러들기만 하고, 세상과 담을 쌓고, 타협하지 않고, 불평불만 한다고 누가 알아주니"라며 걱정이 담긴 글을 적었다. 이어 "세상은 너무나 냉정하단다. 우리가 일어서지 않으면 아무도 일으켜 주지 않아. 쓰러지면 더욱 짓밟고 뭉개 버리는 세상이야. 일어서라. 어떻게든 일어서야지"라며 아들의 재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 편지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정씨가 아들에게 결혼을 권유하는 부분으로 "어떻게든 그 아이랑 결혼을 해라. 그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 같다"고 써내려갔다. 정씨는 또 "너만 믿고 살고 있는 나는 가슴이 아프다. 진영아 답답하다. 한없이 슬프고 허망하기만 하다. 엄마는 한없이 울고 싶다"고 고통스런 심경을 전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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