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했던 대한전선이 이틀째 하락하고 있지만 낙폭은 크게 줄었다.5일 오전 9시11분 현재 대한전선은 전 거래일 보다 550원(3.78%) 떨어진 1만40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2일에는 14.16% 급락했다.대한전선은 지난 2일 2000억원 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1710만주가 새로 발행된다.회사 측은 "유상증자를 통해 올해 연간 유동성 확보 목표인 1조원의 60%수준을 달성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부채규모를 획기적으로 줄여 기업 신뢰도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한전선은 연초 프리스미안 매각을 통해 4000억원을 확보했다.이에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 수 증가, 보유 부동산 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2500원에서 1만3300원으로 낮춘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총 발행주식의 35%에 해당하는 신주가 발행돼 주주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