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지상파 3사 주말 심야드라마 세 편이 10%대 중반의 대혼전을 기록하고 있다.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4일 오후 10시대에 방송된 세 드라마 SBS '인생은 아름다워', KBS2 '거상 김만덕', MBC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는 차례대로 전국 일일시청률 16.4%, 15%, 14.1%를 기록했다. 주말드라마 부문 1, 2위를 지키고 있는 MBC '수상한 삼형제'와 SBS '이웃집 웬수'를 제외하면 세 작품의 시청률은 불과 2.3%밖에 나지 않는다. 박빙의 승부가 매주 주말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세 작품이 박빙의 혼전을 펼치고 있는 첫 번째 이유는 기대를 모았던 김수현 작가의 신작 '인생은 아름다워'가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10%대 중반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0일 첫 방송된 '인생은 아름다워'는 이날 14.7%를 기록한 이래 자체 최고시청률 16.4%를 아직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한주 앞서 방송을 시작한 '이웃집 웬수'가 15.5%로 시작해 22.7%까지 뛰어오른 것에 비하면 실망스런 성적이다. 이에 비하면 '거상 김만덕'과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의 선전은 주목할 만하다. '거상 김만덕'은 아역 촬영분에서 성인 부분으로 넘어가면서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있고,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는 독특한 소재와 B급 감성으로 고정 시청자를 확보하며 시청률 반등을 꾀하고 있다. 세 드라마의 시청률 경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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