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전체 국회의원 293명 중 재산 순위 1,2위를 기록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김세연 의원이 지난해 주식 투자로 희비가 교차했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일 공개한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국내 최대 재력가로 꼽히는 정 대표의 총 재산은 1조4501억여원으로 나타났다.이는 2008년 1조6397억여원에서 무려 1896억여원이 감소한 것으로, 현대중공업 주식 8210만주의 주식평가액이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2008년 12월30일 주식시장 폐장 당시 현대중공업 주가는 1주당 19만9500원이었지만, 1년 후에는 17만3500원으로 1만6000원이 하락했다.2007년 말 기준으로 3조6000억원대 달했던 정 대표의 재산은 지난해에도 주식평가액 하락으로 절반으로 줄어든 바 있다. 반면 같은 당 김세연 의원은 지난해 주식 투자로 604억여원의 재산을 불렸다. 김 의원은 지난해 주식가액변동 및 주식배당으로 유가증권 보유액이 141억8000만원에서 746억6000만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김 의원은 지난해 가장 많이 재산이 늘어난 의원 1위를 기록했으며, 총 재산은 935억여원으로 집계됐다.20억대 이상 부동산 부자에 속하는 김 의원은 2008년 233억원이던 부동산 재산이 지난해 땅값 하락으로 16억여원이 줄어든 217억여원을 기록하기도 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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