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프린세스' 시청률 8%에도 성공 가능성 높은 이유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 새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극본 소현경·연출 진혁)가 첫 방송에서 시청률 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종영한 '산부인과'(11.9%)보다도 낮은 수치다. 하지만 방송 관계자들은 '검사 프린세스'의 시청률이 점차 상승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 진혁 PD와 소현경 작가의 '검사 프린세스'는 1회부터 근래 보기 드문 수작임을 과시했기 때문이다.우선 첫 방송에서 관계자들은 '영상 때깔부터 다르다'는 말을 하고 있다. 진PD는 '검사 프린세스'에서 '아이리스'에서 사용했던 카메라 렌즈를 이용해 산뜻한 화면을 선보이고 있다. 진 PD는 "'검사 프린세스'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 만큼 산뜻하고 아름다운 화면은 필수조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탄탄한 스토리도 성공가능성을 높이는 이유다. 소현경 작가는 '찬란한 유산'에서도 따뜻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선사했고 '검사 프린세스' 첫 회에서도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 구조를 선보였다.김소연과 박시후의 연기 변신도 주목해볼만하다. 김소연은 명품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돈에 아랑곳하지 않는 철없는 '된장녀' 마혜리를 톡톡 튀면서도 밉지 않게 연기했다. 이날 김소연은 마혜리 검사의 회식자리에서 어설픈 코믹댄스로 시청자들에게 깜짝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박시후 역시 마혜리를 골탕 먹이는 '능청남' 서인우로 변신을 선보였다. 그동안 대부분 반듯한 남자 이미지를 연기했던 박시후는 이번 '검사 프린세스'에서 미스터리하면서도 능청스럽고 자유분방한 서인우를 연기하면서도 자기 몸에 꼭 맞는 듯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편안함을 줬다.이같은 강점들은 첫 방송이 끝난 후 온라인에서 먼저 확인됐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를 독차지했기 때문이다. '검사 프린세스'는 첫 방송에서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2회부터는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를 일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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