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대회]고수들 주포(主砲) 종목 위주 매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고수들이 효자 종목을 중심으로 추가 매수에 나섰지만 '전강후약' 장세가 나흘째 지속돼 전체적인 수익률이 답보상태에 빠졌다. 1위 우원명 차장은 C&S마이크로를 전량매도해 손절매했다. 대신 주포(主砲) 대아티아이 1만주를 신규매수했다. 대아티아이는 최근 브라질 고속철 입찰 공고 소식에 주목을 받아왔다. 전문가들은 올해 6월 선정될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에 현대중공업, 남광토건 등이 속한 한국 컨소시엄이 가장 유리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날 주가는 3% 이상 하락마감했다.이어 지난주 이후 추가 매수를 통해 보유주식수를 5000주까지 늘린 예림당은 0.39% 오른 5120원에 장을 마감해 44만원의 평가 수익을 기록중이다.우 차장은 박스권 장세가 계속됨에 따라 무리하게 매입규모를 늘리지 않고 자산의 5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46일째인 31일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이 전 거래일에 이어 10%대 누적 수익률을 지켜내며 선두를 지켰다.최근 괄목할만한 수익률로 3위에 올라있는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은 하락장을 이기지 못하고 하루새 8.11%까지 내려앉았다. 임 차장의 보유종목중 유니테스트와 코오롱인더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종목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던 영향이 컸다. 임 차장의 종목별 평가수익은 SK네트웍스 -38만원, 엘엠에스 405만원, 메디포스트 -6만원, 유니테스트 312만원, 코오롱인더 18만원 등이다. 최근 급등세로 큰 수익을 안겨준 유니테스트는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1.79% 오른 2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어 유니테스트를 1000주를 추가로 매수해 보유주식수를 6000주까지 늘렸다.전일 보건복지부의 생체자원 통합관리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던 메디포스트는 하루새 하락반전했다. 보건복지부는 "생체자원별로 분산돼 있는 업무와 관리체계를 통합해 기증을 활성화하고 연구 및 산업적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생체자원 기증 및 이식에 관한 기본법'을 제정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선두 우원명 차장과의 격차를 0.7%p이내로 좁힌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은 누적 수익률 10%대를 목전에 뒀다. 머그클럽팀은 우원명 차장과 마찬가지로 대주전자재료 900주, 케이씨텍 2500주를 추가 매수 했다. 대주전자재료는 이날 2.73%오르며 쾌속 순항중이다.그동안 횡보장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하태준 한국투자증권 대리는 이날도 미래나노텍 5580주를 매수했으나 오후장들어 상승폭이 줄어든 탓에 145만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누적 손실폭은 다시 -13.6%로 증가했다. 조구호 대신증권 대리 역시 3.7% 이상 하락한 엘디티 탓에 630만원의 손실을 기록, 누적 손실률 -10.4%까지 내려앉았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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