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엄정화가 절친한 동료 배우 최진영을 잃은 슬픔을 딛고 자신이 출연한 영화 '베스트셀러'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엄정화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베스트셀러' 언론시사회에서 "(고 최진영이) 원래 VIP시사에 오기로 했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그는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다"면서 "어제는 물론 지금까지 믿기지가 않는다"고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엄정화는 또 "오늘 시사회는 많은 분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꿋꿋하게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뭐라고 할 말이 없다. 힘을 내야 할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그는 29일 고 최진영의 자살 소식을 듣고 이날 밤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베스트셀러'는 베스트셀러 작가와 표절이라는 이색 소재를 차용한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엄정화는 7kg을 감량하며 창작욕에 사로잡힌 예민하고 히스테리컬한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수 역을 맡았다.백희수는 20년 동안 내는 작품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승승장구 하던 중 한 공모전의 심사위원으로 있을 당시의 출품작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게 된다. 한편 엄정화 류승룡 조진웅 등이 출연한 '베스트셀러'는 4월 15일 개봉한다.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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