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제일기획이 중국의 최대 이동통신사인 CMCC(China Mobile Communications Corporation)를 신규 광고주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제일기획은 현재 해외 25개국에 지점을 열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광고를 제작 홍보하는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에는 활동영역을 넓혀 현지 광고주들로부터 광고를 유치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확장 정책을 펴고 있다.제일기획은 글로벌 광고대행사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대형 광고주를 영입하면서 해외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제일기획은 오길비, 퍼블리시스, BBDO등 6개 글로벌 광고회사와의 치열한 경합을 통해 650만 달러 규모의 CMCC의 최대 소비자 브랜드인 'GoTone' 품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의 해외 현지 광고주 영입은 비단 중국뿐만이 아니다.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강점으로 하는 제일기획의 독일법인은 지난 22일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의 공식 테크니컬 파트너로 선정되어 경기장의 디지털 옥외광고와 사이니지를 담당한다. 또 OTTO 그룹의 패션회사인 Bon Prix, 쇼핑센터 개발업체인 ECE, 독일 주재 이란정부의 박물관 사업을 새로 영입해 디지털 소비자 체험 마케팅 사업을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러시아에서 무선인터넷 업체의 광고도 대행하고 있고, 싱가폴 정부기관 채용캠페인도 진행중이다. 현지화된 제일기획의 글로벌 역량은 현지 로컬 광고주 개발뿐만 아니라 본격적으로 해외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로서 해외 진출의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제일기획은 삼성전자의 해외마케팅을 담당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인프라를 통해 현지에서도 경쟁력있는 광고대행사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더불어 한국관광공사, 한국타이어, 웅진식품 등의 해외마케팅에도 함께하고 있다. 김낙회 프로(사장)는 “진정한 글로벌 광고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우수한 자원 확보와 현지화”라며 “TBG, BMB등 해외 유수 광고회사들을 과감하게 인수하고 꾸준히 현지 우수 인력을 확보해 현지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국내 광고주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담 TF팀을 신설해 글로벌 광고주 영입을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광고주 포트폴리오로 2012년까지 글로벌 Top10 광고그룹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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