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천안함 승조원으로 추정되는 부모의 싸이월드에 네티즌들이 안타까움과 함께 아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글을 남기고 있다.27일 싸이월드의 한 미니홈피에 천안함 함장과 승조원들의 사진이 올라있다. 지난해 7월 천안함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모항인 평택 2함대에서 열린 부모들을 위한 함 개방 행사시 찍은 것으로 관측된다.이 부모는 미니홈피에 "근무지가 천안항이라는 항구라고 들어 안도했었는데 천안함이었다"며 천안함이 백령도 NLL 인근을 경계하는 함정이라는 설명을 듣고 "배에선 한목숨인데"라며 걱정을 했다. 당시 이 부모는 승조원들의 개인 사진을 찍어 그들의 부모에게도 휴대폰으로 전송해줬다고 한다.이 부모의 아들인 승조원은 당시 이병으로 아직까지 천안함에 승조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네트즌들은 부모가 올려놓은 아들의 입대과정과 훈련과정, 훈련소 수료, 평택기지 면회 등에 대해 상세한 사진과 글을 보며 더욱 안타까워하며 아들의 무사한 귀환을 기원했다.남모씨는 "제친구도 천안함에 타고 있습니다"라며 무사하기를 기원했다. 이모씨는 본인도 해군출신이라며 "힘겨운 함정 생활을 한 동기들이 생각난다. 안타까운 사연이 없었으면 한다"고 위로의 글을 남겼다.한편 초계함(PCC) 천안함은 지난 26일 오후 9시45분께 서해 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경비 활동 중 선체 뒤쪽에 폭발음과 함께 구멍이 뚫려 침몰했다. 상당수 승조원들의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이다.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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