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계는 24일 이건희 전 회장의 삼성전자 회장 복귀에 대해 일제히 환영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특히 이들 단체는 최근 일본 도요타 사태를 계기로 삼성 등 국내 글로벌 기업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전 회장의 경영일선 복귀는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이 전회장의 경영일선 복귀에 대해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측면에서 이번 복귀 결정은 바람직하다"며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아울러 "삼성은 오너의 책임경영을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창조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국무역협회는 "이 전 회장은 끊임없는 혁신과 창의경영으로 삼성그룹을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킨 바 있어 기대가 크다"면서 "환영한다"고 말했다.또 "현재 세계 전자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향상되고 우리경제에도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현석 대한상공희의소 전무는 "삼성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전무는 이어 "최고경영자 중심의 경영에서는 단기적인 수익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데, 이 전 회장이 복귀함으로써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규모 투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의사결정 과정도 한층 신속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도 세계 경제상황이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고, 한국경제의 앞날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내표기업인 삼성전자 이 전 회장의 경영일선 복귀는 적절하고 의미 있는 결정으로 평가했다.경총 고위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 이 전 회장이 지금까지 보여준 리더쉽과 지혜를 십분 발휘해 경제회복과 선진한국으로의 도약에 견인차 역할을 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 전 회장의 복귀로 그동안 중소기업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에 많은 기여를 한 삼성이 앞으로도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김기문 회장은 "이건희 회장처럼 능력있는 기업인들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사면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이 전 회장은 지난 2008년 4월22일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에 대한 특검 수사가 끝난 뒤 삼성 쇄신안을 내놓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삼성의 컨트롤 타워 부재로 인한 경영 공백 문제가 제기되면서 경영 복귀설이 이어져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