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야구생활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야구생활'김은식 정철우 배지헌 지음/ 금요일 펴냄/ 1만2000원'야구생활'은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든 책이다. 야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자 뿐만 아니라 야구에 열광하는 블로거들이 참여해서 만든 책이라 독자들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정철우 김은식 배지헌 등 야구 전문 기자들은 덕아웃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나 선수들 이야기, 그 외적으로 발생하는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들의 해박한 지식과 경험이 바탕을 이룬 이야기라서 '야구'를 모르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다.정철우는 자신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따뜻하게 글을 풀어내는데 선수다. 이 책에는 정철우가 바라본 2009시즌 이야기, 1인자 뒤에 가려진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가 실렸다.김은식의 글에는 온기가 느껴진다. 그는 선수들의 내면적인 이야기게 포커스를 맞췄다. 화려한 기록 뒤에 자리한 선수들의 눈물, 땀방울, 좌절과 실패 등을 그려냈다. 그는 김성근, 김경문, 조범현 세 감독의 이야기도 들려준다.배지헌은 '야구 근본주의자'다. 새 감독을 맞은 LG, 한화의 미래와 2010 야구 지형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예측했다. 블로거들의 야구에 대한 해석도 재미를 더한다.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등 8개의 프로야구 팀의 열혈팬들이 그들이 응원하는 팀과 선수들의 이야기를 에세이, 소설, 그림일기 등으로 풀어냈다.이 책에는 야구 선수들의 경기 모습과 훈련 모습을 담은 사진이 가득하다. 각자가 응원하는 팀과 선수들의 생생한 모습도 볼 수 있다. 2010 프로야구 시즌에 앞서 야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뿐만 아니라, 각 팀의 현재 상황도 눈여겨 볼 수 있다. 야구를 아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역시 스포츠는 야구다는 말이 나올 법하다. 만약 야구를 모르는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면 야구는 참으로 매력적인 스포츠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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