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휴맥스(대표 변대규)는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미디어그룹인 '아부다비 미디어컴퍼니'(Abu Dhabi Media Company)와 HD(고화질)급 셋톱박스에 대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기존에 무료방송 서비스만 해오던 아부다비미디어컴퍼니(ADMC)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방송 중계권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료방송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따른 것으로 향후 3년간 리테일 시장을 통해 독점공급하기로 했다.휴맥스는 오는 8월 중순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시작과 발맞춰 제품 공급을 시작해 올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변대규 휴맥스 사장은 "최근 중동의 방송시장이 프리미어리그, 월드컵 등 유료방송의 핵심 콘텐츠인 축구 리그 중계권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주요 방송사들이 HD 방송을 준비 중이거나 HD 방송을 시작하는 단계에 있어 올해가 중동시장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07년 설립된 아부다비미디어컴퍼니는 아부다비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중동의 유력 미디어 그룹으로 현재 8개의 TV채널과 5개의 라디오 채널, 그 밖에 신문사와 잡지사, 영화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문소정 기자 moons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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