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청산도 만만치 않아 좀더 지켜볼 필요 있다는 지적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두고 롤오버가 무난히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장 염려됐던 외국인의 롤오버도 10만계약정도 이월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는 지적이다.15일 오후 2시40분 현재 채권선물시장에서에서 근월물은 전일대비 4틱 하락한 111.47을 기록하고 있다. 현선물 저평은 3틱 수준을 기록중이다. 원월물도 110.45를 기록하며 현선물 저평 29틱을 보이고 있다. 이론스프레드는 0.76을 나타내고 있다. 스프레드거래도 1.01/1.00을 기록하고 있다.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롤오버에 특이할만한 것은 없어보인다. 이변없이 무난히 흘러가는 것 같다”며 “다만 의외로 국내기관 매도포지션 이월이 더 급한 모양새로 나오고 있다. 스프레드 호가는 조금 확대되는 양상이다. 외인은 이번 롤오버에서 지금까지 10만계약정도 이월한 것으로 관측돼 대부분 넘겼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12월물보다 외인 롤오버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며 “이를 다시 원월물 매수로 잡을지 고민해봐야할 때”라고 덧붙였다.전성웅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도 “오늘은 기관들이 롤오버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생각보다 시장에 방향성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며 “외국인들이 오늘도 4만계약 가까이 롤오버하면서 롤오버 거래에 치중하는 모습인데 순매수 규모에 비해 롤오버 규모가 커보여 매도포지션도 상당부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번 롤오버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김명실 현대선물 애널리스트 또한 “지난주까지 스프레드 움직임이 10틱 내외였다. 보통 롤오버가 만기전날 피크를 보이지만 이번에는 롤오버 초반부터 주로 은행과 증권을 중심으로 진행됐다”며 “이후 전주까지 외국인 롤오버가 7만계약 후반대(매수포지션)까지 확인된 걸로 알고 있다. 이후 별 다른 움직임없이 포지션 이월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그는 다만 “금일 외인들이 2000계약이상 매도하고 있어 포지션 청산으로 해석된다. 수급요건이 비우호적이어서 현물가격 하락압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일단 스프레드 축소 압력도 만만치 않아 외국인 롤오버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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