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LG디스플레이가 경기도 파주의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패널 생산라인에 신규투자를 추진한다. 권영수 LGD시장은 12일 경기도 파주 LCD공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현재 주문량의 80%밖에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LCD 시황이 좋게 움직이고 있어 추가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 투자 규모는 이날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월 6만장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권 사장은 현재 증설중인 12만장 규모의 공장 설비의 가동시점을 하반기에서 상반기로 앞당기기로 하는 등 8세대 공장의 생산량을 28만장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8세대 공장은 월 10만장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8세대 생산능력이 월 20만장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8세대 생산능력에서 삼성전자를 앞서나가게 되는 셈이다. 다만 삼성전자 또한 최근 4800억원의 증설투자에 나서고 있어 생산규모를 둘러싼 양사간 경쟁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의 8세대 공장 투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승인여부는 이달 말에는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3D TV와 관련 권 사장은 "진검 승부는 내년이 될 것"이라며 "앞선 기술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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