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center>[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배우 엄정화의 광기어린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베스트셀러'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10일 오전 공개된 이번 예고편은 표절논란에 시달리던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수(엄정화 분)가 성공적인 재기를 위해 별장을 찾아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별장은 외부와 접촉이 뜸한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 낮에는 호수와 주변 경관이 잘 어우러진 아늑한 공간이지만, 밤에는 으슥하고 섬뜩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별장의 이중적인 모습을 기묘하게 그려낸다. 이런 환경 속에서 새로운 작품을 써내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리는 희수는 딸에게서 들은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1988년, 베이츠 선교사 사택 호숫가"에서 일어났던 사건이라는 설정으로 글을 써내려 간다. 하지만 곧 10년 전 발간된 소설 '비극의 끝'을 표절했다는 혐의를 받고 다시 엄청난 혼란에 빠지고 만 희수는 자신의 표절혐의를 벗기 위해, 그리고 자신에게 10년 전의 소설과 똑같은 내용의 소설을 쓰게 만든 진실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추적하기 시작한다. 이처럼 '베스트셀러'의 예고편은 22년 전 별장에서 일어났던 사건에 대한 미스터리와 소름 돋는 별장의 분위기, 그리고 '소설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기 위한 백희수의 추적을 스릴감있게 전하며, 미스터리와 스릴러, 호러 등의 장르적 크로스오버가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한편 '베스트셀러'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오는 4월께 개봉 예정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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