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매년 적자 경영을 하고 있는 여행사 세계투어가 최근 고군분투 하며 하락세를 타고 있는 주가 방어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10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세계투어는 전일 대비 15원(2.48%) 오른 620원을 기록중이다.지난 5일 코스닥 상장사 미주씨앤아이는 세계투어가 2대주주로 있는 지피다이아몬드를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합병비율은 미주씨앤아이 대 지피다이몬드가 1 대 25.1527415이다.세계투어는 지난해 9월 신규 사업모델 개발과 사업 협력을 위해 지피다이아몬드 주식 8만주를 20억원에 취득, 현재는 보유 지분율을 26.6%로 늘려 지피다이아몬드의 2대 주주로 자리잡고 있다. 미주씨앤아이의 지피다이아몬드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5일 세계투어 주가는 7% 가까이 급등했었다. 한편 세계투어는 오는 4월 14일을 합병기준일로 클럽리치항공을 흡수합병 할 방침이다. 클럽리치항공은 항공권 매표대리 및 해외여행알선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인데 세계투어는 합병을 통해 여행업의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함과 동시에 시너지효과의 극대화를 통하여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꾀하겠다는 목표을 갖고 있다. 세계투어가 클럽리치항공의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8일 주가는 7% 이상 급등하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매년 적자경영을 하던 기업이 이번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에 의문을 품고 있다. 한 증권 관계자는 "세계투어가 이번 합병을 진행한다고 해서 얼마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유동성도 풍부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향후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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