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투싼 리콜 문책 인사 가능성...현대차 '상시 인사일 뿐'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현대차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 법인장을 신동관 부사장으로 전격 교체했다. 최근 미국서 불거진 쏘나타·투싼 리콜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관측이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법인장(부사장)에 생산기술을 담당해온 신동관 부사장을 새로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전임 법인장이었던 김해일 부사장은 현대파워텍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이번 인사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지난달 말 앨라배마 공장을 둘러본 직후 단행돼 최근 미국에서 있었던 신형 쏘나타·투싼 차량의 리콜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임 법인장이 생산과 품질을 관리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적기에 최적의 인물을 배치하기 위한 수시 인사일 뿐"이라고 설명했다.신임 신동관 부사장은 53년생으로 2005년 기아차 기획실장(전무)을 역임했으며 현대파워텍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미국 앨라배마 현지에서 근무하다가 이번에 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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