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역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시설이 2011년 신반포중학교 내에 들어선다.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강남교육청과 함께 신반포중학교(반포동 3-1)에 문화, 체육시설 등을 갖춘 학교복합화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 2011년 말 개관한다.
박성중 서초구청장
신반포중학교 복합화시설은 지하 1, 지상 3층 연면적 4400㎡ 규모로 어린이집 도서관 체육관 영어체험교실 컴퓨터실 소강당 등 다양한 교육·문화·체육·보육시설을 갖출 예정이다.어린이집과 체육관, 도서관은 지역주민에게도 개방된다.건립 부지를 교육청이 무상으로 내놓는 대신 공사비는 서초구청이 주로 부담한다. 공사비 총액 88억 원 중 61억6000만 원은 서초구가, 나머지 26억4000만 원은 교육청이 부담한다.이 학교복합화시설은 여가활동과 평생학습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구청과 교육청이 손잡고 학교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건립하는 것으로 학생들에겐 부족한 교육시설을, 주민들에겐 평생교육의 장이자 부족한 보육시설을 메워주게 된다. 이에 앞서 구는 언남중고등학교, 서일중학교, 신동중학교에 각각 학교복합화시설을 건립 운영해 학생은 물론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박성중 서초구청장은 “구청은 막대한 부지매입비를 들이지 않고도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시설을 마련하고, 교육청은 돈을 덜 들이고 학교시설을 확충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하는 셈”이라며 교육청과의 협의를 거쳐 학교복합화시설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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