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완기자
[CENTER]드라마 '그대 웃어요' [사진=SBS][/CENTER]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가 7일 45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대 웃어요'는 당초 30부작으로 기획됐지만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15부나 연장되기도 했다. 이 같은 '그대 웃어요'의 힘은 무엇일까.◆착한 드라마도 성공할 수 있다!'그대 웃어요' 안에는 요즘 드라마들과 다르게 '막장'의 요소가 전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영 내낸 15%가 넘는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인기를 모아왔다.이같은 인기의 이유는 악역 없는 드라마 속에서도 끊임없이 갈등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기 때문이다. 재벌에서 하루 아침에 몰락한 서정길(강석우 분)의 가족들이 가난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케 했다. 초반 서정인(이민정 분)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뛰는 모습이나 공주대접 받기를 원하는 공주희(허윤정 분), 철없는 아들 성준(이천희 분)은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띄게 만든다.또 요즘 보기 드물게 가부장적인 강만복(최불암 분)의 집안도 재미있기는 마찬가지. 늘 같은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식판으로 식사를 하며 '분수에 맞게 살자'는 가훈을 철칙을 아는 가족들의 모습은 신기할 따름이다. 이 두가족이 부딪히며 만드는 불협화음의 재미는 예상외로 컸다.드라마 '그대 웃어요'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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