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배우 장동건이 6일 팬미팅을 통해 연인 고소영과의 결혼에 대해 첫 언급한 가운데 그의 폐쇄적인 팬관리가 도마위에 올랐다.장동건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팬미팅을 열고 연인 고소영에 대한 이야기와 결혼 계획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팬들에게 가장 먼저 자신의 신변과 관련한 소식들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이었다.이를 두고 연예가 일각에서는 '장동건의 생각이 짧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톱스타인 장동건의 '공인 중의 공인'인 만큼 전국민이 그의 팬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팬클럽 정회원들만 모인 자리에서 결혼에 대해 발표한 것이 다소 폐쇄적인 팬관리라는 것. 이날 팬미팅에 참석한 팬들은 거의 대부분이 일본인 팬들이었다.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등지에서 온 팬들과 함께 소수의 한국팬들도 있었다. 모두 장동건의 공식 팬클럽 '아도니스' 정회원들로 국내 아도니스 팬클럽과 아도니스 재팬, 아도니스 인터내셔널 정회원들만이 이번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팬미팅에 당첨된 국내 팬의 티켓값은 2만원이며 해외 팬의 티켓값은 행사 참석 패키지 비용으로 총 9만 8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한 연예관계자는 "돈을 지불한 팬들만 팬이냐. 지금의 톱스타 장동건이 있는 것은 전국민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국민을 상대로 한 기자회견을 열었어야 마땅하다"고 꼬집었다.한편 이날 팬미팅에서 장동건은 팬들을 위한 마술쇼를 보여주고 이적의 '다행이다'를 이어받아 2절을 열창했다. 팬들에게 "늘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그와 늘 가까이 있는 매니저 등과 함께 장동건에 대한 OX퀴즈 시간을 갖기도 했다.개그맨 문천식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장동건은 1부에서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생일 축하 이벤트를 가진 다음 2부에서 팬들에게 결혼에 대해 자세히 알렸다. 한편 장동건과 고소영 커플은 오는 5월 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지난해 구입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 빌라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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