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3D 관련주를 다시금 시장의 중심으로 끌어올렸다. 관련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다 수혜 범위도 부품업체에서 관련 산업 전반으로 순환되고 있다.4일 아이스테이션과 잘만테크는 상한가로 장을 마무리 했다. 케이디씨도 전날보다 310(5.10%)오른 6390원에 티엘아이도 250원(1.18%) 오른 2만1400원을 기록했다. 초록뱀도 3D 컨텐츠 제작 업체라는 효과를 등에 업고 55원(12.50%) 오른 495원에 거래를 마쳤다.3D산업을 자극할 소식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예매 1위 뿐만은 아니다. 전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고양시에서 열린 '2010 디지털케이블TV쇼'를 방문해 "올 실시예정인 3D 시험방송과 3D 관련 콘텐츠 제작과 기술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또 지식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도 국내 3D시장의 확산을 위한 종합 정책을 이달 중에 발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게다가 또 다른 3D 영화인 '타이탄'이 4월 개봉을 앞두고 있고 6월 월드컵, 10월 3D 시험방송 등 3D 산업에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대형 이벤트도 연이어 예정돼있다.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평가하자면 오늘의 강세는 영화 개봉 효과로 인한 단발성 급등이라기보다 3D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종합적인 반응이라는 것이 증시 관계자들의 해석이다.김승한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D 산업에 대한 관심이 부품 업체에서 모니터 영상장비, 콘텐츠 업체까지 넓어지고 있다"며 "재료가 풍부해 올해 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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