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금호타이어 노사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사측에서 예고했던 정리해고를 강행키로 했다.금호타이어 노사가 2일 제10차 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입장차를 줄이지 못한 채 결렬됐다. 현재 추가 교섭 일정은 확정되지 못했다.이날 교섭에서 노사는 기존 입장을 주장했다. 사측은 기본급 20% 삭감에 인력 구조조정 철회를 전제로 한 임금 200% 삭감 등을 주장했다. 아울러 노조가 200% 상여금 삭감을 수용할 경우 인력구조조정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이다.이에 노조 측도 기본급 10% 삭감, 상여금 100%반납, 워크아웃 졸업 때까지 복리후생 중단과 폐지, 자연감소로 발생한 311명에 대한 단계적 아웃소싱, 적정인원(T/O) 축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존 협상안을 견지하며 맞섰다.이날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사측은 3일 정리해고 인원 중 명예퇴직 신청자 178명을 제외한 193명의 해고 대상 예정자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또 도급직 전환대상자에게도 통보할지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다.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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