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상업용 부동산 프로젝트 축소의 영향으로 미국의 1월 건설 관련 지출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는 1월 건설지출이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업용 부동산이 높은 공실률을 보이면서 민간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지출이 1.4% 감소했다. 이는 전체적인 건설 지출 감소를 불러왔다. 반면 주택부문 지출은 1.1% 증가했다. 정부 건설 프로젝트 투자 지출과 공공 건설 지출도 각각 0.9%, 0.7% 줄었다. 최근 주택 판매 관련 지표는 주택 시장이 1930년대 이후 최악의 침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기록적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 압류는 주택 건설 시장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무실 공실률 증가도 새로운 상업용 건설 프로젝트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클 잉글런드 액션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은 그다지 개선되지 않았다”라며 "주거용 건물 건설 분야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설명했다.잉글런드 이코노미스트는 "비 주거용 건물 건설 분야에서는 건축 회사들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며 "은행들도 자금 지원을 꺼리고 있다”고 덧붙였다.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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