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나문희, 인격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선배'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베테랑 연기파 배우 김수미가 선배 나문희를 가리켜 "인격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선배"라고 말했다.김수미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애비뉴엘관에서 진행된 영화 '육혈포 강도단'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나문희 선배와는 영화, 드라마 통틀어 호흡을 맞춘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제가 MBC 탤런트 공채로 1970년대에 들어와서 단역을 하면서 고생하고 있을 때 나문희 선배가 '수미야, 넌 정말 잘한다. 앞으로 가능성이 있어'라고 말해줬다. 그런데 그해에 '아다다'로 신인상을 타고 난생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김수미는 "그때 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언니에게 줄 목걸이를 샀다. 당시 내게는 고가의 선물이었다. 그 뒤에도 힘들었을 때 가장 먼저 언니에게 전화해서 고민을 상담했다"며 "인격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선배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문희 언니와 같이 하게 되서 설레기도 했고 애인을 만난 듯한 느낌이었다. 행복했다"고 마무리했다. 나문희 김수미 김혜옥 임창정 등이 주연을 맡아 '제2의 마파도'로 불리는 '육혈포 강도단'은 하와이 여행 자금을 되찾기 위해 은행을 터는 평균나이 65세 할머니 은행 강도단이라는 기상천외한 소재를 다룬 작품이다. '육혈포 강도단'은 다음달 18일 개봉된다.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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