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지난 1월 한 달간 인천항의 컨테이너 처리 실적이 크게 늘어났다. 미국발 세계 경제 위기 이전인 2007년보다 오히려 더 많았고 최근 5년 새 가장 실적이 높았던 2008년보다는 근소하게 적었다. . 2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인천항의 컨테이너 실적을 집계한 결과 모두 13만9357 TEU를 처리해 지난해 9만3298 TEU에 비해 4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 2007년 1월 한 달간 12만7150TEU를 처리했던 것 보다 1만2000여TEU 늘어난 것이다. 최근 5년간 가장 처리 실적이 높았던 2008년 14만8454TEU 보다는 1만여 TEU가량 적었지만, 2006년 9만7294 TEU, 2005년 7만9959TEU 등에 비해선 월등히 높았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 전용 부두인 인천내항 4부두가 1월 한달간 73만8000t의 컨테이너ㆍ화물을 처리해 전년 동월 대비 72% 가량 처리량이 늘어났다.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 자동차도 3만6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나 증가했다. 이밖에 입항선박 척수 및 화물량도 1615척과 1만2197t으로 전년대비 각각 12.5%와 19.6% 증가했다. 수입 화물의 종류 별로는 석유가스 등 석유 제품이 494만6000t으로 전체 물량의 40.6%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철재 66만9000t, 유연탄 57만5000t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올해 실물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시 실질적 물동량 증가치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하지만 하반기를 기점으로 물동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가능성 또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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