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검사로 꼬리잡힌 강도·성폭행범

괴산경찰서, 범인 입안의 세포 채취…새벽시간 원룸에 들어가 나쁜 짓한 30대男 검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새벽에 가스관을 타고 원룸에 들어가 잠자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돈과 귀금속까지 뺏은 30대 남성전과자가 유전자검사로 붙잡혔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성폭행혐의자 최모(36?춘천시)씨의 입안세포를 검사 의뢰해 지난해 대구시내 원룸에서 일어난 강도?강간사건의 범인으로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도상해죄로 징역형을 살다 나온 최씨는 지난해 3월 14일 오전 3시 30분께 대구시 북구 한 건물의 가스배관을 타고 원룸에 들어가 주부 L씨(30)를 부엌칼로 위협, 금품을 빼앗았다. 특히 최씨는 L씨가 입고 있던 옷을 찢어 손을 묶고 재갈을 물린 뒤 현금 270만원과 시가 60만원 상당의 금반지 등을 뺏고 신고하지 못하게 성폭행하고 휴대폰카메라로 알몸사진까지 찍었다.그러나 최씨의 범행은 유전자 검사가 단서가 돼 덜미가 잡힌 것이다.19일 오후 3시께 괴산경찰서 수사과 강력1팀에 붙잡힌 최씨는 강도 상해 1건, 절도 1건 추가 자백을 했고 또 다른 죄가 있는 조사 받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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