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입관 체험
구는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 수료자 재교육 특강을 통해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하고 있다. 2008년도에 교육을 수료한 후 말기암환자를 돌보는 호스피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성순자씨(58)는 “입관체험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남은 여생이나마 봉사하고 베풀며 살아가고 싶어 호스피스활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구가 말기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인 호스피스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사 약사 간호사 성직자 등으로 호스피스팀을 구성해 질병의 마지막 시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고 있다. 또 호스피스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매년 10명 내외의 자원봉사자를 선발, 10주간 삼육대에 위탁 교육시키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한‘사랑 나눔’이란 봉사단체가 결성돼 매월 정기모임을 갖는 등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이외도 구는 원자력병원의 도움을 받아 유족이 없이 사망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게 시신운구에서 화장까지 토탈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가족이나 연고자 없이 돌아가신 분들을 대상으로 임종에서부터 장례 마무리까지 도와주는 장례도우미서비스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웰다잉 사업을 펼치고 있다.문의와 참가신청은 노원구보건소 지역보건과(☎2116-4343)로 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