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2PM의 바쁜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가수로서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2PM인 만큼 예능에서도 그 주가가 치솟고 있는 것.사정이 이러다보니 본의 아니게 겹치기 출연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한 SBS '강심장'과 KBS2 '승승장구'에서는 2PM이 동시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강심장'에서는 멤버 택연과 준호가 출연했으며 '승승장구'에서는 멤버 모두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뿐만 아니라 지난 설 연휴 특집프로그램에서도 2PM의 독무대라고 할 만큼 이들의 출연이 잦았다. MBC 설특집 프로그램 '스타댄스 대격돌 춤봤다', '스타천하장사 씨름의 신' 등 댄스와 힘이 주가 되는 특집 프로그램 특성상 강한 '짐승돌'의 이미지를 가진 2PM은 최고의 게스트임에 틀림없다. 특히 다양한 팬층을 지닌 2PM의 출연은 시청률을 생각하는 제작진의 입장에서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때문에 시청자들은 공중파 방송 3사를 불문하고 설날 내내 TV브라운관에서 2PM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이면 뒤에는 2PM의 남모를 고통이 숨어있다. 바로 쉴 새 없이 잡히는 스케줄 때문에 멤버들이 하루도 편히 쉴 수 없다는 것. 지난해 연말 시상식이 한창일 때 2PM의 스케줄은 가히 살인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MBC, KBS, SBS 등 공중파 3사 가요대전에서 각기 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인 2PM의 모습에서 이들의 고충을 단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정욱대표는 "지난 연말 2PM은 하루도 쉬지 않고 스케줄을 소화해냈다.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에도 계속되는 섭외 요청에 기절 할 지경"이라고 힘든 상황을 토로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예능 활동에 나선 2PM은 프로그램 관계자들에게 군침 도는 게스트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제작진은 2PM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좀 더 폭 넓은 게스트들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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