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계관 방중, 사전에 알았다'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우리 정부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방중(訪中)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 부상의 중국 방문에 대해 정부가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어떤 경로를 통해 김 부상의 방중을 통보 받았냐’는 물음엔 “구체적인 외교 협의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답변하지 않았다.한편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김 부상의 방중 둘째 날인 10일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김 부상이 중국 정부의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 중”이라며 “양측은 북.중 관계와 북핵 6자회담 및 공통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그의 방중 사실을 처음 공식 확인했다.이에 앞서 북한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 부상과 차석대표인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 등은 지난 9일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함께 같은 비행기로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이어 김 부상 일행은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우다웨이 한반도 특별대표를 비롯한 중국 측 6자회담 대표단과 만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10일엔 중국 외교부 청사로 자리를 옮겨 회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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