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세종시 해법의 하나로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국민투표론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세종시 처리방안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회 표결로 결정하자'는 의견이 38%로 나타났고, '중대한 사안이므로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 의견은 12.7%p 많은 50.7%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52.8%〉38%)과 대전/충청(43.2%〉36.7%)에서는 국회표결 처리 의견이 우세한 반면, 나머지 국민투표 선호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경북(29.6%〈59.8%)과 인천·경기(29.4%〈59.3%), 전남·광주(31.6%〈57.8%)에서 국민투표선호 여론이 높게 나타났다.정당별로도 한나라당(42.0%〈48.9%), 민주당(29.3%〈60.2%), 자유선진당(35.9%〈54.1%) 지지층 모두 국민투표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한나라당은 상대적으로 국회 표결 처리에 대한 선호가 타 정당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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