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3월 국내 광고시장이 이달에 비해 크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는 10일 광고경기 예측지수(KAI·Korea Advertising Index)가 126.1이라고 발표했다. KAI는 2월과 1월에 각각 113.7, 116으로 집계돼 지난해 12월 95.7을 기록한 이후 세 달 연속 광고비 집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광고경기 예측지수는 코바코가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당월 및 익월의 주요 7개 광고매체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달에 비해 광고비 집행을 늘린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에 미치지 못하면 광고 집행을 줄이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코바코는 3월에 지수가 크게 오르게 된 배경에 대해 “3월부터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에 나서는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다”며 “기업들은 1·2월에 연간 광고비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3월부터 신제품 출시 등에 맞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게 된다”고 분석했다.매체별로는 ▲TV 122.9 ▲신문 114.0 ▲케이블TV 126.2 ▲인터넷 119.4 ▲잡지 116.5로 나타나 이번달에 비해 3월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라디오와 옥외 매체는 각각 100.4, 103.0으로 전달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업종별로는 음료 및 기호식품(161.8)과 화장품 및 보건용품(144.2), 패션(147.3), 가정용 전기전자(164.1), 건설·건재 및 부동산(143.5), 그룹 및 기업광고(147.9) 등의 업종에서 두드러진 광고 증가가 예상된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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