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씨티그룹, 사모펀드부문 매각 계획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대형은행 씨티그룹이 씨티 사모펀드 부문을 매각하거나 분할할 계획이다. 1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씨티그룹이 부채를 줄이기 위해 바이아웃 펀드에 투자하는 씨티 사모펀드를 매각하거나 기업분할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씨티 사모펀드는 1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억 달러 가량은 씨티그룹의 자금이고 나머지는 외부 투자자들의 자금이다. 한 소식통은 씨티 사모펀드의 매니저인 토드 벤슨과 대런 프리드먼이 씨티 사모펀드를 직접 사들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벤슨과 프리드먼은 지난해 1월, 9년간 씨티 사모펀드를 이끌어온 존 바버가 떠난 이후 공동대표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구제 금융을 받으면서 미국 정부가 27%의 지분을 보유한 씨티그룹은 정부가 규모 축소 압력을 넣으면서 1조86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가운데 3분의 1 가량을 매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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