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동 통폐합으로 생긴 유휴 동청사 4곳 리모델링 완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유휴 동 청사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지역내 4곳의 통폐합 청사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이번 리모델링은 동 통폐합 과정에서 생긴 동 청사 시설을 주민들을 위한 문화 복지 휴식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것으로 구는 지난해 설계용역과 공사를 거쳐 올 1월 송중동 자치회관, 송중문화정보센터(옛 미아9동)를 마지막으로 공사를 마쳤다. 이번에 리모델링된 청사는 삼양동자치회관(솔샘관)(옛 미아1동), 강북청소년문화정보센터(옛 미아8동), 인수동자치회관(나눔터관)(옛 수유5동), 송중동자치회관, 송중문화정보센터(옛 미아9동) 등 4곳으로 도서관 정보화 교육장 문화강좌실 영유아방 등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문화 복지 공간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
강북청소년문화정보센터 어린이 문화교실
우선 지하 1, 지상 3층 규모의 옛 미아9동 청사에는 구에 부족한 도서관이 들어선다. 청사 1층과 2층에 자리한 작은 공공 도서관은 1만2,000권 규모의 종합자료실과 모자열람실, 남·녀 열람실을 갖추고 있으며, 송중문화정보센터라는 이름으로 오는 3월 개관 예정이다. 지하1층과 지상3층은 다목적강당, 문화강좌실, 새마을 문고가 들어서 동 자치회관으로 활용된다.도서관과 함께 사용하던 옛 미아1동 청사와 옛 미아8동 청사는 교육 문화 공간으로 특화된다. 삼양동 자치회관(솔샘관)엔 컴퓨터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정보화 교육장과 문화강좌실, 다목적 강당, 헬스장 등을 갖춰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강좌가 진행되고 있으며 유아를 데리고 온 어머니들의 휴식공간인 아가엄마 휴게방도 조성했다.
인수동 자치회관 새마을문고
3~5층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도서관(솔샘문화정보센터)으로 운영된다.강북청소년문화정보센터는 이름에 걸맞게 기존 청소년 도서관 시설에 1층 청사공간을 리모델링 어린이 정보열람실 어린이문화교실 영유아방으로 꾸몄다. 지난해 11월 개강한 어린이 문화교실은 어린이 과학교실 어린이 리더십 & 스피치 어린이 역사논술 등 어린이 관련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인수동 자치회관(나눔터관)엔 문화강좌실과 새마을 문고 탁구장 회의실 등을 조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문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한편 강북구는 지난 2008년 6월 17개 동 중 인구 2만명 이하 동 8개를 4개로 통·폐합해 현재 13개 동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행정동명을 미아 1~9동, 수유 1~6동 등 기존의 숫자 나열식 명칭에서 벗어나 삼양동 송천동 삼각산동 우이동 등 지역적 특징이 살아있는 동명으로 교체, 좋은 반응을 얻었다.강북구청 김상만 자치행정과장은 “지역내 문화 복지 시설이 부족했던 만큼 이번 청사 리모델링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청사를 신축하거나 리모델링 할때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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