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키움증권은 29일 롯데쇼핑에 대해 영업호조는 지속될 것이며 공격적인 M&A 우려 또한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손윤경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의 4분기 실적은 총매출 3조3527억원과 영업이익 26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1%, 22.2% 성장했다"며 "백화점의 동일점포(SSS: Same Store Sales) 성장률이 8.7%로 연중 최고를 기록했고 할인점이 매출 회복과 함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돼 영업이익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법인이 올해 반영된 영업권상각 규모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현지법인의 영업호조로 지분법손실을 축소했다는 것도 향후 세전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이 1월에도 영업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고소득층 및 중산층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국면이라는 점▲2010년 1월부터 시작된 할인점의 가격 할인 정책이 중산층의 소비를 보다 적극적으로 자극하고 있다는 점 등이 그 이유다. 최근 롯데쇼핑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공격적인 M&A 우려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부진이 우려를 충분히 반영했고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는 실적에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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